치질은 많은 사람이 겪지만 쉽게 말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가려움, 통증, 출혈 등 불편함을 유발하는 치질은 심할 경우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치질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이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치질 치료에 사용되는 연고, 먹는 약, 좌약의 차이점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질약 종류와 성분 차이
치질약은 크게 연고(외용제), 먹는 약(경구제), 좌약(직장용제)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치료 방식과 효과가 다르므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치질 연고와 좌약
연고와 좌약은 국소 치료제로, 직접 항문 주변에 바르거나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국소마취제와 혈관수축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소마취제 : 프로카인, 리도카인, 프라목신 등
- 항문 부위의 통증을 완화
- 가려움증과 항문 긴장 완화
혈관수축제 : 페닐에프린, 메틸에페드린, 에피네프린 등
-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과 부종 감소
💡 연고와 좌약의 차이
- 연고는 바르는 형태로, 외치핵(항문 바깥쪽 치질)에 효과적입니다.
- 좌약은 항문에 삽입하는 형태로, 내치핵(항문 내부 치질)에 더 적합합니다.
2) 먹는 치질약(경구제)
먹는 치질약은 플라보노이드 계열(디오스민 등)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문 주변 혈관을 강화하고 출혈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디오스민(Diosmin)
- 혈관 투과성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 촉진
- 항문 정맥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출혈과 부종 감소
- 통증, 가려움, 불편감 완화
📌 연고, 좌약 vs 먹는 약 차이점 정리
연고 | 좌약 | 먹는 약 | |
사용 방법 | 항문 주변에 바름 | 항문 내부에 삽입 | 경구 복용 |
효과 | 통증, 가려움 완화 | 내치핵 치료, 부종 감소 | 혈관 강화, 전반적 증상 개선 |
추천 대상 | 외치핵 환자 | 내치핵 환자 | 장기적인 치질 관리 |
치질약 동시 사용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치질 연고와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좌약과 연고는 성분이 유사하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치질약을 과다 사용하면 부작용(자극감, 알레르기, 출혈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천 기사 : [이게뭐약] 치질, 약으로 치료할 때 주의할 몇 가지
치질약으로 완치 가능할까?
치질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완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3기 이상의 치질(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이나 4기 치질(밀어 넣어도 다시 나오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치질 치료 단계별 추천 방법
치질 단계 | 증상 | 추천 치료 |
1기 | 출혈, 가려움 | 생활습관 개선 + 치질 연고, 좌약, 먹는 약 |
2기 | 배변 시 혹이 나오지만 다시 들어감 | 먹는 약 + 연고, 좌약 사용 |
3기 | 배변 후 혹이 나오며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함 | 약물 치료 + 전문의 상담 |
4기 | 혹이 밀어 넣어도 다시 나옴 | 수술적 치료 필요 |
치질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치질 치료는 약물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배변 습관 개선
- 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기(5분 이내 권장)
-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과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 배변 시 힘주지 않기
✅ 혈액 순환 개선
-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 하루 30분 이상 걷기 운동하기
- 좌욕(따뜻한 물에 10~15분 앉기)으로 항문 근육 이완
✅ 위생 관리
- 항문을 자극하는 비누나 물티슈 사용 줄이기
- 배변 후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기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아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지속적인 출혈이 있거나 혈변이 나오는 경우
- ✔️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혹이 단단해지는 경우
- ✔️ 배변 시 심한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
- ✔️ 치질약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 마무리 - 치질약,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치질약은 제형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가려움, 통증 완화 : 연고(외치핵), 좌약(내치핵) 사용
- ✔️ 혈액순환 및 장기적인 관리 : 먹는 약(경구제) 복용
- ✔️ 중증 치질 : 병원 진료 필수
치질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장기 사용 시 주의할 점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
livinginformation30.tistory.com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차이점,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우리 집 구급상자를 열어보면 다양한 약들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이라는 용어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이 용어들은 자주
livinginformation30.tistory.com